공장공장 시작

왜 공장공장을 만들었을까요?
무엇을 지키고 싶었을까요?

마지막 수정: 2017년 9월 2일

말도 안 되지만

해보고 싶은 일을 계속하는

실험주의자들을 위한 공장공장


공장공장의 목표는 ‘따로 또 같이’를 실현하면서 말도 안 되지만 해보고 싶은 일을 계속 하는 실험주의자들을 양성하는 것에 있어요. 공장공장은 불안한 시기에 불안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졌어요.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일상을 살아야 하는지, 왜 불안한지 이유를 찾는 과정을 우리는 비우고 함께 채우는 과정을 반복한다는 의미로 '공장공장'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개인이 바라는 가치는 지키면서 사회적인 성취는 함께 이루는 방향, 다소 부족하더라도 일과 여가에 균형을 이루는 삶을 지향하고자 해요.


누군가 순수한 가치를 보고 노동, 마음을 주면 그 일에는 그 누군가에 대한 이해도 있고 마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잘못이 있으면 긴 시간이 걸려도 회복되는 가치와 노력이 있어야 하고요. 사람이라면 계속 실수를 하겠지만 그렇다고 당연한 건 없으니까요.


동료들이 서로 더 배울 일이 없다고 말한다면 독립하도록 지원하는 것 역시 함께 하게 될 동료에게 지키고 싶은 약속이에요. 더 나은 일, 더 나은 공간을 찾는다면 계속 믿고 지원해야 합니다.


실패는 존재해요. 대신 사람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람을 얻고 지키면 그 다음, 다시 다음에는 딛고 일어설 것을 믿습니다.


일, 공간은 이런 의미예요.  지친 사람이 오면 기운을 얻고 아픈 사람이 오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사람들이 모이면 술 아닌 이야기만으로 밤을 새우고 고민을 덜어내고 또 함께 꿈을 그리는 공간. 


조금 더 알거나 조금 모른다고 누구도 서로를 구분하지 않고 단지 같은 공간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존중하고 의지하고 마음을 터놓고 사회에서 만날 수 없는 그런 인연으로 얽힌 조직을 바라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귀 기울이지 않는 이야기, 꿈 그 무엇이라도 서로 믿고 응원하는 일, 공간을 생각했습니다. 그런 일, 공간은 없겠죠. 함께 일을 한다는 게 그런 가치를 포함할 순 없겠죠. 어쩌면 사회에 계속 머물면서 사람 개개인이 가진 가치를 이해하기보다 돈으로 사람 가치 매기길 습관처럼 반복하다보니 그럴 수 없다는 현실을 이해해야 할 어떤 의무가 모르는 사이에 생겼을 수 있겠어요.


아직 말이에요. 우리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긴 시간 돈을 벌고 사람을 모으고 공간을 가꿨지만 아직 그러고 싶진 않아요. 그 구조와 논리 대신 사람, 꿈, 가치를 믿겠어요. 어느 최소 수익을 내고 지속 가능한 방향을 제안할 수 있다면 말이에요. 


결국 먹고 살 수 있어요. 

어느 최소 수익을 낼 수 있어요. 계속 수익을 냈어요. 

그 구조와 논리에 편승하지 않아도 수익을 얻을 수 있었어요.

결론이에요. 일을 함께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과연 서로를 믿을 수 있을까요? 계약서를 작성할 때 맺는 그 동의처럼 서로 계약을 이해하고 지킬 것과 지키지 않을 것을 겨루면서 지내면 좋겠어요.